skin.jpg



가을이 오면 심란해지는 것이 있으니 여자의 마음과 피부다. 여름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와 아침저녁의 기온차로 인해 피부는 칙칙해지고 부쩍 거칠어진다. 또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도 하얗게 잃어난다. 피부가 쉽게 뒤집어지기 쉬운 환절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보습(Water)과 세안(Washing) 그리고 미백(Whitening)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가을, 피부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가을철 날씨는 변화가 심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 기온은 27도~30도 가량 오른다. 이처럼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 환절기 여성들의 고민거리 1위는 바로 ‘피부’다. 가을철은 바싹 마른 낙엽만큼이나 피부도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건조하고 서늘한 날씨에 자칫 피부를 망칠 수도 있다.

특히 환절기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이다. 7,8월은 대기 중 수분함량이 80% 이상인데 비해 9,10월에는 60% 이하로 곤두박질친다. 덩달아 피부 수분 함량도 낮아지게 된다. 원래 피부의 수분함량은 15~20%. 하지만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10% 이하로 떨어진다. 피부의 수분도가 떨어지면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또 환절기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에 각질이 일어나기도 쉽다. 각질이 두꺼워지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적절양의 피지분비를 방해한다. 화장이 잘 받지 않고 들떠 보이는 것은 기본이며, 각종 영양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가을철 햇볕도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을철 자외선에는 피부에 기미나 주근깨를 유발하는 자외선 A가 강하다. 이미 여름 동안 자외선 노출된 피부에는 멜라닌 색소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 여기에 가을철 햇볕을 장시간 쬐면 여름철에는 없었거나 희미했던 기미와 주근깨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Water : 가을 피부의 관건은 물주기

가을철 피부는 수분이 부족해 당기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게 특징. 환절기 피부미인이 되려면 부족한 피부 수분도를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보습은 피부가 물기를 조금 머금고 있을 때 해야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 이는 샤워나 목욕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 환절기에는 여름에 하던 습관대로 샤워를 자주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샤워는 일주일에 3~4회로 줄인다. 더불어 피부가 얇은 눈가와 입가에는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아침저녁으로 건조함이 심한 뺨과 입, 눈 주위는 아이크림을 충분히 발라 가려움증이나 잔주름을 예방한다. 그리고 내적으로도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의 수분을 다른 곳으로 빼앗기기 때문이다. 단, 차를 마실 경우 체내 수분을 빼앗는 커피보다 녹차가 더 좋다.


Washing : 묵은 각질을 제거해야 매끈한 피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땀과 피지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각질이 많아진다. 따라서 각질을 제거해 매끈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각질 제거는 일단 부드러운 스팀 타월을 얼굴에 2~3분간 올려놓아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 후 각질 전용 제품을 이용한다. 건성피부의 경우는 스크럽 제품보다 화학반응으로 각질을 녹여내는 필링제를 이용해 주1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기름제거 기능이 있는 합성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제품은 피한다. 피부가 꼭 필요로 하는 각질층의 지질(기름)막을 과도하게 제거해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지성피부는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1주일에 2~3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떠한 피부 타입이든지 너무 잦은 세안이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은 피한다. 피부의 수분을 뺏고 천연 피지막까지 씻어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는 38도의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고 비누보다는 거품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해 2~3분 안에 끝내는 것이 좋다.

생활 속 관리로도 각질제거가 되지 않고 화장이 계속 들뜬다면 스킨스케일링 시술이 도움이 된다. 각질층에 있는 죽은 세포들을 스케일링 용액으로 제거하고 모공속의 피지 노폐물을 초음파로 걷어내는 미세 피부 박피술이다. 40분~1시간 정도의 시술 후 바로 세안 및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Whitening : 가을볕도 차단해야 잡티 예방

가을 햇빛의 자외선에 대해서 인식을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을철 자외선을 장시간 쪼이면 여름철에는 없었거나 희미했던 기미와 주근깨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도 자외선차단지수 15이상의 차단제는 기본으로 사용하되 외출이 많은 날에는 SPF 30이상을 사용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꼼꼼히 발라준다. 야외 활동 후에는 차갑게 보관한 오이나 쌀뜨물을 이용해 팩을 해 주면 좋다. 피부의 열감을 내리고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생겨 색소가 침착되었다면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준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세포가 활발하게 재생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꼭 수면을 취한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비타민 C와 E는 피부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콜라겐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다. 비타민 C는 감귤류, 토마토, 녹색채소에 비타민 E는 쌀겨, 참깨, 콩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이미 만성적이고 짙게 자리를 잡았다면 레이저 시술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리미엄 IPL ‘루메니스원’은 복합적인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진피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잡티를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1회 시술에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정도에 따라 1~2회의 시술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흔적이 남지 않고 시술 당일 저녁부터 세수나 화장이 가능하다.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