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들판에서 볼 수 있는 냉이는 봄냄새를 흠씬 맛 볼 수 있는 봄나물이다. 봄을 탄다고 하여 봄이 되면 노곤하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때는 들에나가 냉이를 나물로 만들어 먹던 정겨운 시절이 우리에게 있었던 추억의 나물이기도 하다.


냉이 성분은 단백질 8%, 탄수화물 7.4%, 미네랄 3%, 지방 0.7% 등이 있다. 미네랄의 내역은 요드, 망간, 철, 칼슘, 칼리움 등이 있으며 특히 망간은 마른 잎 100그램 중에 17.6밀리그램이 들어 있다. 이 망간은 체내에서는 코발트와 함께 비타민 B12의 구성 성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나물 전체를 복용하면 미네랄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게 된다.


대개 전초의 10∼15%가 미네랄류로서, 그중의 40%는 칼리움이다. 칼리움은 세포내에서 세포의 침투압을 장악하고 있는 물질로서 이뇨제 등에 잘 이용된다.

미량의 성분으로 콜린이나 아세틸콜린이 들어 있는 것이 이 풀의 특징이다. 이 것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촉진, 혈압저하, 소화관운동의 촉진 등의 작용을 가져오는 성분이다. 비타민 A가 냉이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을 튼튼하게 한다.


냉이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나물이다. 설사, 하혈 등에 유효하고 해독의 효과도 있으며 빈혈방지의 효과도 있다. 냉이를 꾸준히 달여 마시면 눈을 밝게 한다고도 한다.

‘명의 별록’ 에는 ‘냉이는 간을 이롭게 하고 속을 편하게 한다’고 기재되어 있고 ‘본초강목’ 에는 ‘냉이를 달여 마시면 눈을 맑게 하고 위를 보한다’고 기재되었다.


냉이는 독특한 향이 구미를 돋군다. 냉이는 강력한 지혈작용을 지니고 있어 자궁출혈, 각혈 등의 지혈약으로 쓰인다. 민간에는 이질이나 복통에 뿌리와 잎을 함께 불에 태워 재를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신다. 달여서 마시면 눈병을 다스린다. 안구의 동통에는 뿌리를 달인 즙으로 눈을 씻으면 유효하다. 신약의 지혈제인 위스티블틴이 냉이를 원료로 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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