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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라면에 잘 익은 김치 한 조각. 맛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궁합이지만 건강상의 궁합은 ‘꽝’이다. 라면과 김치를 같이 먹을 경우 나트륨 과다섭취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칼국수(2,900mg), 여름철 별미인 물냉면(1,800mg)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소금 5g 정도)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고혈압도 정상혈압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우선 면요리의 경우 나트륨의 90%이상이 국물에 들어있으므로 가능한 면만 건져먹고 국물은 먹지 않으면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반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면, 칼국수, 냉면 등을 먹을 때 곁들이게 되는 김치는 20조각 이상을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초과하게 된다. 김치는 처음부터 가능한 소금을 적게 사용해 짜지 않게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


김치를 꼭 먹고 싶다면 백김치나 즉석해서 생채 등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생야채를 김치와 함께 밥상에 올리면 김치대신 생 야채의 섭취를 늘릴 수 있다. 


또 면 음식을 조리할 때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한 당근, 양파 등의 채소를 함께 넣는 방법도 있다.


소금을 조금 넣고 조리를 하다 보면 싱겁게 먹는 입맛으로 바뀌게 돼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게 된다. 생선구이는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 해 간장에 살짝 찍어먹고, 김도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국밥이나 설렁탕 등을 먹을 때는 따로 소금을 넣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도 줄이자. 이런 음식에는 나트륨 뿐 아니라 트랜스 지방의 함량도 높아 어린이들이 고혈압, 비만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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