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 갈아낸 '말차' 쓰기 때문

녹차라떼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녹차음료는 카테킨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고, 비타민C·E 등이 들어 있어 많은 사람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녹차음료 상당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고카페인 제품(1L에 150㎎ 이상 카페인 함유)'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카페·소매점(슈퍼 등)에서 판매하는 56종 녹차음료를 구입해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제품은 녹차에 우유·당류를 섞은 '녹차라떼' '녹차에이드' 등이었다.

물에 우려낸 녹차는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어 분석 제품군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카페 판매 녹차음료 38종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65.35㎎/L였다.

소매점 판매 녹차음료 18종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65.14㎎/L였다.


카페 판매 녹차음료는 38종 중 21종이 150㎎/L를 초과했으며, 300㎎/L 초과제품은 3종으로 대부분이 고카페인 음료였다.

가장 높은 카페인 함량은 577.66㎎/L로, 고카페인 기준치 3배 이상이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김대환 박사는 "카페 제품 카페인 함량이 유독 높은 이유는 말차 등 찻잎을 직접 갈아낸 가루를 주로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페인을 하루 300㎎ 이상 과다 섭취하면 불안·불면·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카페 판매 녹차음료를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말차 가루를 쓴 제품은 고카페인일 확률이 높아, 평소 위장이 좋지 않거나 불면증이 있다면 마시지 않는게 좋다.

김대환 박사는 "현행법상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 음료는 고카페인 표기 의무가 없는 상황"이라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어린이는 주의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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