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만지는 사람
무릎을 움직일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면 박리성 골연골염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릎에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어떤 질환이 생겼는지 추정해볼 수 있어, 자신의 증상을 자세히 살피는 게 도움이 된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했다간 질병이 악화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질환인지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퇴행성 관절염=관절 주위 통증 동반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은 노화하면서 수분이 줄어들어 연골의 탄력이 줄고 기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무릎 관절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스스로 보호하려는 염증 물질을 배출하면서 관절염이 된다.

관절염 말기에는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뚝' 소리가 날 수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눈 밟는 듯한 사각사각 소리

무릎을 움직일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나면 박리성 골연골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릎에 지속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연골을 지탱하는 뼈에 미세한 골절이 축적된다.

골절로 인해 연골 아래쪽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하며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가 박리성 골연골염이 발생한다.

이때 떨어져 나간 무릎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는데, 이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무릎 안에서 무언가 떠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주로 외상이나 누적된 피로, 국소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추벽증후군=뻑뻑하고 삐걱대는 느낌

무릎 내에서 뭔가 '삐거덕'하고 걸리는 소리가 난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한다.

무릎 속 반월상 연골판은 신체의 체중 전달과 충격을 흡수해 무릎이 안정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축구, 농구, 테니스, 골프 등 불규칙적 동작이 반복되는 운동 중에 쉽게 나타나고, 노화로 인해 작은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에서 소리와 함께 무릎이 뻑뻑한 느낌이 들고, 계단을 오르다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주저앉기도 한다.


◇연골판 기형=무릎에서 '뚝' 소리

앉았다 일어나는 등 체중을 싣는 동작을 할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자주 나면 반월상연골판 기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월성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인데, 보름달 모양으로 기형인 경우가 있다.

연골판이 기형이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다.

기형 여부를 살피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이 두꺼워져 관절 사이에 끼면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소리가 난다. 통증이 없을 때는 치료가 필요 없지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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