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담 집

 

                                                     박 영

 

그때 그 집 초가 지붕엔

삭정이 가지 타고 기어오른

박 넝쿨이 있었는데

 

뒤 켠 나무숲 사이로 흐르던

가느다란 실개천엔

티끌 만한 피라미 떼 바빴고

가재새끼 뒷걸음치고 있었는데

 

지금도 거기엔

그때 그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에 실려

들려 올 것만 같은 고향소식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