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슬픔-아벨의 죽음

 

    Adolphe William Bouguereau(1825-1905),
    The First Mourning, 1888


     
    이 그림은 창세기 4장에 나와있는 아벨과 카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이라 일컬어지는 이 사건을 화가는 아담과 하와의 입장에서 바라본 작품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쫒겨난 후, 고달픈 인류의 삶은 시작됩니다. 고된 노동과 출산 등. 하지만 새 생명으로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아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그로 인해 육체적 힘듦을 잊게 해 주는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은 아들 중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 아벨을 잃었습니다. 그것도 형제 카인의 손에. 이 작품의 극적 상황은 인류가 최초로 겪은 비통함이라 보아야겠습니다. 육체적 고단함보다도 더욱 잔인하게 그들을 슬픔의 늪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애끓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아담의 왼손은 자신의 심장을 향해 있습니다. 억누르기 힘든 감정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그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애통해 하는 하와의 모습 또한 슬픔을 참지 못해 흐느끼는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아담의 무릎에 길게 누워있는 아벨은 살아생전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보입니다. 죽어서도 아들을 한 번이라도 더 품어보려는 부모의 심정과 벌써 죽음이 많이 진행되어 푸른 빛을 띈 모습 속에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운명이, 굵은 사슬이 되어 시간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12:14)

     

    Adolphe - William Bouguereau,1825~1905).

    프랑스 라로셀에서 출생. .
    신화와 종교를 주제로 한 그림을 주로 그림

     

    "매일 나는 기쁨에 젖어 작업실에 갔다. 저녁에는 어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멈춰야
    했지만, 다음날 아침이 오기까지 참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다. 내 작품은 단순한 기쁨
    이 아니라 하나의 욕구가 되었다. 내가 인생에서 다른 모든 것을 갖더라도 그림을 못
    그리면 나는 비참해질 것이다." - William Bouguereau -

     

    윌리엄 부게로의 다른 그림;

     

     

    <단테의 신곡 中>



    기본과 안정적인 구도를 강조하는 전통적인 회화의 방식을 고수하며,
    원근법과 해부학적인 관점을 중시 여긴 사실적인 묘사
    덕분에 회화에 있어서 누적된 지식과 기술, 훈련으로 인해
    표현력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부게로.

     

     

     

     

     

    First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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